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서 지역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이동형 1차 진료 서비스가 다시 시작된다. Health Services, Inc.는 2020년 도입했던 ‘Community Response Mobile Unit(이동형 커뮤니티 진료 차량)’을 전면 개편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이동 진료 차량은 기존에는 코로나19 검사와 백신 접종에만 활용돼 왔으나, 이번 재가동을 통해 소아·성인 대상의 기본 진료(primary care)까지 제공하게 됐다. 마케팅 디렉터 에보니 에반스는 “현장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검사·영상 촬영 등은 고정형 진료소로 의뢰해 연계 진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차량 내부에는 접수 공간과 3개의 진료실이 마련돼 있으며, 보험 보유 여부나 소득과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Gilbert Darrington CEO는 “블루크로스 보험을 가진 환자부터 주거 취약계층까지 모두 진료 대상”이라며 “지역사회 전체를 위한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진료 차량이 방문할 지역은 지역사회 지도자들과 협력해 수요에 맞춰 결정할 예정이며, 주민 의견도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특정 지역 방문 요청은 (334) 420-5001로 연락해 제안할 수 있다.
재가동된 이동 진료 버스의 첫 일정은 12월 1일 몽고메리 다운타운에 위치한 Juliette Hampton Morgan Memorial Library 방문으로 확정됐다.
Health Services, Inc.는 Autauga, Chilton, Elmore, Lowndes, Montgomery, Shelby 카운티 등 의료 취약 지역 중심으로 필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온 기관으로, 이동형 진료소 확충을 통해 의료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