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시가 재향군인들의 헌신을 기리기 위한 ‘재향군인 기념공원(Veterans Memorial Park)’ 조성을 위해 공식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
몽고메리시 군(軍)·재향군인위원회는 이번 공원을 몽고메리 순환도로 안쪽, 2390 Congressman Dickinson Drive에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부지는 현재 건터(Gunter) 수영장과 건터 파크 스케이트파크 인근이며, 전체 면적은 약 14.4에이커에 달한다.
시 당국에 따르면, 기념공원에는 모든 미군 병과(Army, Navy, Air Force, Marine Corps, Coast Guard) 출신 장병들을 기리는 중앙 기념복합시설을 비롯해 기념 산책로, 국기 광장, 조경 정원, 수경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는 참전 용사와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방문객들의 숙연한 성찰을 돕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스티븐 리드 몽고메리 시장은 “재향군인 기념공원은 우리의 영웅들에게 바치는 지속적인 헌사이자, 그들을 기리는 몽고메리시의 굳은 의지를 상징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건강하고 강한 공동체 구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맥스웰 공군기지(Maxwell AFB), 건터 애넥스(Gunter Annex), 미 육군 주방위군 본부 등 인근 군사시설을 지원하는 시의 정책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공원 조성 예산은 약 128만 달러로 추산되며, 전액 시 예산과 지역사회 모금으로 충당될 예정이다. 공원 주변의 기존 인프라 역시 함께 개선되는데, 시는 수영장과 스케이트파크에 피크닉 공간을 확충하고 산책·자전거길, 어린이 놀이터 등을 조성해 가족 친화적 여가 공간으로 재정비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