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창간한 미국 온라인 미디어업체 버즈피드가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을 협상중이라고 블룸버그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즈피드가 협상중인 스팩은 ‘890 5th Avenue Partners’으로 이번 소식으로 이 스팩의 주가는 뉴욕시간으로 오후 7시56분 기준 시간외 거래에서 54.64% 뛴 1.50달러를 기록했다.
버즈피드가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으로 큰 변화를 겪는 상황 속에서 이번 스팩상장을 봐야한다. 버즈피드는 지난해 광고, 라이브이벤트 매출이 급감해 대규모로 인력을 감축했다.
지난해 11월 버즈피드는 통신업체 버라이즌으로부터 허프포스트 온라인뉴스서비스를 인수하면서 재무상황이 다소 개선됐다. 하지만 양사의 합병으로 또 다시 대규모 감원이 진행중이다.
버라이즌은 허프포스트 매각으로 기업가치 평가액 17억달러(약2조원)의 버즈피드에 대한 소수 지분(minority stake)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즈피드의 기업가치는 NBC유니버설이 이 회사에 2억달러를 투자했던 2016년 당시와 비교해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