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북부의 헌츠빌(Huntsville)과 매디슨(Madison) 지역에서 재향군인과 저소득 가정을 위한 무료 식료품 배포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11월 11일 재향군인의 날(Veterans Day)을 맞아 ‘푸드뱅크 오브 노스 앨라배마(Food Bank of North Alabama)’ 와 비영리 단체 ‘원젠어웨이(One Gen Away)’ 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행사는 11월 9일(토요일) 오전 매디슨 소재 크로스포인트 교회(CrossPoint Church) 주차장에서 진행됐으며, 수백 명의 지역 주민들이 줄을 서서 식료품 상자를 받았다.
봉사자들은 신선식품, 통조림, 빵, 유제품 등을 담은 상자를 차량 트렁크에 직접 실어주며, “군 복무자와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공동체의 따뜻한 나눔”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푸드뱅크 오브 노스 앨라배마 관계자는 “물가 상승과 정부 셧다운 여파로 생활이 어려워진 가정이 많다”며 “특히 재향군인과 고령층,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이 이번 지원을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영리 단체 원젠어웨이는 팬데믹 이후에도 꾸준히 북앨라배마 지역에서 이동형 푸드 트럭을 운영하며, 매달 수천 명의 주민에게 식료품을 제공해 왔다.
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 사라 브라이언트는 “헌츠빌은 과학기술 도시이지만, 여전히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많다”며 “이번 나눔이 지역 사회의 연대와 따뜻함을 다시 느끼게 해줬다”고 전했다.
주최 측은 앞으로도 매디슨·헌츠빌 일대에서 분기별로 대형 식료품 나눔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