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ly In Your State 보도에 따르면 앨라배마의 대표 관광지는 그 인기가 괜히 생긴 게 아니다. ‘관광 함정(Tourist Trap)’이라는 말은 종종 과장된 이미지로 인해 실제 가치가 낮다는 뜻으로 쓰이지만, 이 기사에서는 오히려 그 반대를 보여준다. 기자 재키 서더린(Jackie Sutherlin)은 “사람이 많다고 피할 이유는 없다. 대신 비수기나 이른 아침에 방문하면 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 1. 털라데가 슈퍼스피드웨이 (Talladega Superspeedway)
1969년에 건설된 NASCAR 최대 규모의 트랙.
직접 레이싱 체험을 하거나, 45분짜리 투어를 통해 타워 전망대에서 전경을 감상하고 ‘승리의 차선’에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팬이라면 캠핑 체험도 가능해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다.

🌊 2. 걸프쇼어 & 오렌지비치 (Gulf Shores & Orange Beach)
앨라배마의 해변 자매 도시.
뉴올리언스 출신인 기자는 “플로리다의 데스틴(Destin) 해변이 개인적으로는 최고지만, 걸프쇼어와 오렌지비치에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많다”며 “가까운 주들 사이에서 경쟁이 있지만, 앨라배마 해변만의 따뜻한 매력은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 3. 터스컬루사 (Tuscaloosa)
LSU 출신 기자에게는 “적진”처럼 느껴졌던 도시지만, 막상 가보니 매력 넘치는 대학도시였다.
앨라배마 자연사박물관, 주 의사당 공원(Capitol Park), 터스컬루사 리버워크, 레이크 러린 주립공원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솔직히 말해 앨라배마대 캠퍼스는 정말 아름답다. 그래도 ‘고 타이거(Geaux Tigers)!’”라는 유머로 글을 마쳤다.
🕳️ 4. 카테드럴 캐번스 주립공원 (Cathedral Caverns State Park)
헌츠빌 남동쪽 약 30마일, 원래 ‘박쥐 동굴(Bat Cave)’로 불리던 이곳은 2000년부터 주립공원으로 개방됐다.
입구 폭이 126피트, 높이 25피트에 달해 ‘성당 같은 동굴’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내부 온도는 연중 60°F(약 15.5℃)로 일정하며, 보석 체험(젬스톤 마이닝)도 인기다.
⚓ 5. USS 앨라배마 전함 기념공원 (USS ALABAMA Battleship Memorial Park)
제2차 세계대전 당시 1940년대에 건조된 USS 앨라배마 전함이 전시된 곳.
잠수함 USS 드럼(USS DRUM)과 함께 관람할 수 있으며, 각종 전차·항공기·포대 등이 전시되어 있다.
기자는 “역사 애호가든, 항공 마니아이든, 바다를 사랑하는 이들이든 모두 꼭 가봐야 할 곳”이라며 앨라배마 최고의 명소로 꼽았다.

“싫어 했지만 결국 사랑하게 된 다섯 곳”을 통해, 앨라배마의 관광지가 단순한 ‘인기 장소’가 아닌 역사, 문화, 자연, 그리고 사람들의 따뜻한 정이 어우러진 진짜 매력지임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