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 정부가 농촌 지역의 인터넷 불균형 해소를 목표로 추진 중인 ‘중간 마일 네트워크(Middle Mile Network)’ 사업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주 정보기술국(Alabama Department of Information Technology)에 따르면, 최근 주 전역 2,000마일 이상의 광섬유 라인이 추가로 설치되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시범 운영이 시작되었다.
이 사업은 연방 정부의 ‘브로드밴드 확충 기금(BEAD Program)’ 지원을 받아 진행 중이며, 총 예산은 약 1억 8천만 달러 규모다. 앨라배마주는 이 가운데 60%를 농촌 지역 인프라 구축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주 관계자는 “앨라배마 전역에서 최소 50만 명 이상의 주민이 안정적인 고속 인터넷에 새로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특히 교육·의료·중소기업 분야의 디지털 격차 해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는 “농촌 지역에서도 온라인 수업과 원격업무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으며, 일부 카운티에서는 지역 소상공인들이 전자상거래를 준비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프로젝트가 앨라배마의 산업 경쟁력 향상뿐만 아니라, 주의 장기적인 인구 분산 및 지역균형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