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 센터빌(Centreville) 출신의 18세 청년이 지난 토요일 밤 투스칼루사 카운티(Tuscaloosa County)에서 발생한 차량 사고로 사망했다. 주경찰청(Alabama Law Enforcement Agency, ALEA)은 사고가 미국 82번 고속도로(US-82) 68마일 지점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차량이 도로를 이탈해 전복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고는 밤 10시 40분경 발생했으며, 당시 차량에는 운전자 단독으로 탑승해 있었다. ALEA는 피해자를 센터빌 거주 18세 남성으로 확인했으나,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현장에 출동한 투스칼루사 카운티 응급구조대는 즉시 구조 작업을 실시했지만, 피해자는 현장에서 사망이 확인되었다. 당국은 도로 노면 상태, 과속 여부, 졸음운전 등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센터빌은 버밍엄 남서쪽 약 70 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한 소도시로, 한인 소규모 자영업자와 학생 거주자들이 일부 있는 지역이다. 이번 사고는 지역 사회에 큰 안타까움을 주고 있으며, 경찰은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해 야간 운전 시 주의 운전 및 안전벨트 착용을 거듭 당부했다.
한편, 앨라배마 교통안전국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주 내 10대 및 20대 운전자 교통사고 사망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