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가 한국 기업 유치 확대를 위해 한국 사무소 설립에 나선다. 운영은 삼일회계법인이 맡는다.
앨라배마주 상무부는 한국 내 해외 사업 개발 사무소 대행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하고, 한국 기업 투자 기회 발굴 및 무역 개발 협력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향후 ▲앨라배마 진출을 모색하는 한국 기업 지원 ▲수출기업 상담 ▲무역 박람회 조직 등도 함께 추진된다.
앨런 맥네어 앨라배마 상무부 장관은 “한국은 첨단 제조업과 자동차 산업에서 앨라배마의 핵심 파트너”라며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한국과의 경제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앨라배마는 독일, 일본과 함께 한국을 주요 3대 투자국으로 분류하고 있다. 1999년 이후 한국 기업의 앨라배마 누적 투자액은 약 96억달러(13조8000억원)에 달한다.
대표적 한국 투자기업인 현대자동차는 2005년 몽고메리에 미국 내 첫 공장을 가동했으며, 현재 연산 36만대 규모로 미국 시장 공급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현대모비스·만도·서연이화·한화 등 80여 개 한국 기업도 진출해 있다.
앨라배마주는 법인세 공제, 소득세 혜택, 비숙련공 고용 인센티브 등 다양한 기업 지원 제도를 운영하며 제조업 투자 유치에 힘을 실어왔다.
한편 앨라배마주는 일본에도 사무소를 설립할 예정이며, 운영은 트랙터스가 맡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