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둘루스에 본사를 둔 클릭스(KLICHS) 회계법인이 한국의 예일 회계법인 미국 지사와의 인수합병(MA)을 완료한 이후 첫 대형 기술 세미나를 개최하며 한국 기업의 미국 시장 파트너 역할 강화에 나섰다.
클릭스는 24일 둘루스 엠버시 스위트 호텔에서 ‘트럼프 행정부 2기 개정 세법 및 관세 동향’ 세미나를 열고 조지아·앨라배마·테네시 지역 한국 기업 재무·세무 담당자 약 60명에게 실무 정보를 제공했다.
■ 개정 세법·관세 동향에 집중
강연은 감가상각 혜택 극대화 전략, 세액공제 및 이월 규정, 최근 강화된 관세 추세와 품목별 대응 등 제조업 현장에서 가장 민감한 사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김태형 파트너는 “동남부 한국 제조업 회사들이 가장 큰 영향을 받는 항목만 선별해 설명했다”며 “사전 대비가 되어 있다면 변화가 곧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미나 이후에는 참여 기업별 1대1 상담이 진행되며 실질 적용 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 예일 합병 통해 한국 본사와의 소통 강화
클릭스는 2013년 설립 이후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예일 회계법인 미국 지사와의 MA를 성사시켰다.
예일은 한국 내 매출액 순위 20위권의 중견 회계법인으로 이번 합병으로 클릭스는 한국 본사와의 소통 효율성 제고, 국제 세무·투자 구조 자문 범위 확대, 전국 6개 지사 네트워크 기반 현장 대응 강화 등 서비스 능력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수환 파트너는 “한국과 미국을 하나의 시장으로 보는 시각이 중요하다”며 “한국 기업의 전략적 미국 투자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 한국 기업의 미국 확장 흐름 속 역할 확대
미국 제조업 확장과 기술 이전이 필수적인 K 배터리·자동차·부품 분야에서 한국 숙련 인력 고용과 세제 지원 문제는 여전히 주요 이슈다.
정원석 파트너는 “공장 증설, 타주 진출 등 후속 투자에 대해 전국 지사 간 연속성 있는 컨설팅이 가능해졌다”며 “미국 진출에 필요한 재무·세무·투자·MA 통합 자문 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 한국 기업의 든든한 동반자 목표
클릭스는 연말까지 산업별 맞춤 세미나, 내부 역량 강화 프로그램, 신규 고객사 온보딩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형 파트너는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을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해결하는 전미 톱100 글로벌 회계법인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