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신매매수사대, 18개월간 수사 끝에 마사지숍 3곳 압수수색
앨라배마 투스컬루사 지역의 마사지 업소 세 곳에서 9명의 여성이 업소 안에 거주한 채 생활해온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업주를 체포했다.
웨스트앨라배마 인신매매수사대(West Alabama Human Trafficking Task Force)는 17일 Jianping Chen(70)을 2급 성매매 알선(promoting prostitution in the second degree) 혐의 4건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천 씨는 Apple Massage Spa(투스컬루사), TuiNa Massage(투스컬루사), Eastern Massage(노스포트) 등 세 곳의 마사지숍을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대는 지난 18개월간 업소를 은밀히 조사했으며, 고객에게 성적 서비스를 제안한다는 제보를 수차례 접수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수사팀은 세 업소와 관련 주택 한 곳에 대해 수색 영장을 집행했고, 현장에서 9명의 여성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들 중 일부가 인신매매 피해자인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인신매매 피해자 지원 단체인 Trafficking Hope 소속 상담사들이 현장에 투입돼 여성들에게 상담과 보호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수사에는 투스컬루사카운티 보건국, 소방당국, 앨라배마대(UA) 데이터·분석연구소, 세무·건축·코드관리부서 등 여러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