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가구 브랜드 IKEA가 최근 불거진 앨라배마 헌츠빌 매장 오픈설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IKEA는 현재까지 헌츠빌 지역 신규 매장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발표된 바 없으며, 검토 단계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번 소문은 한 페이스북 이용자가 IKEA 고객지원 챗봇과의 대화 내용을 게시하며 확산됐다. 챗봇은 “헌츠빌 매장의 형태와 오픈 시기를 최종 조율 중”이라고 언급해, 지역 커뮤니티 내에서 매장 개점 기대감이 커졌다.
이에 대해 IKEA 측은 AL.com의 질의에 “미국 내 고객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확장 방안을 검토 중이나, 헌츠빌 매장 개설은 현재까지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고 밝혔다.
헌츠빌 지역은 지난 2011년부터 IKEA를 가장 유치하고 싶은 브랜드로 꼽아왔으며, 넓은 쇼룸, 조립 가구, 스웨디시 미트볼 등 IKEA 특유의 브랜드 경험을 원하는 수요가 꾸준히 존재해왔다.
현재 앨라배마에는 버밍햄에 ‘플랜 앤 오더 포인트(Plan & Order Point)’가 운영 중이다. 이 매장은 실제 상품 진열은 없지만 전문 상담을 통해 공간 구성 및 제품 주문이 가능하다. 가장 가까운 정식 매장은 애틀랜타에 위치해 있다.
헌츠빌 시민들은 향후 정식 매장이 아닌 소규모 ‘오더 센터’라도 생기기를 기대하고 있다. IKEA는 최근 미국 내 도심 소형 매장 확대와 온라인 중심 전략 전환을 병행하고 있어, 헌츠빌 역시 잠재 후보지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