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 BLS)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식료품 가격이 2.9%로 급상승했다. 사람들은 새로운 관세가 식료품 가격을 더욱 상승시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연맹(Consumer Federation of America) 토머스 그레밀리언(Thomas Gremillion) 식품정책국장은 “미국에서 소비되는 신선 채소의 32%, 신선 과일의 55%, 해산물의 94%가 수입산”이라고 밝히며, 관세가 식료품 비용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레밀리언은 “이들 품목들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관세는 모든 수입 제품에 부과되는 10%의 세금이다. 우리가 먹는 음식의 15%가 수입산이다. 정확히 10%만큼 오르지는 않겠지만, 꽤 큰 세금 증가임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식품 수입 대부분이 건강한 식품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이건 건강한 식품이에요!!”라고 그는 강조했다. “여러 면에서 그렇고, 이런 음식들을 더 비싸게 만드는 것은 일부 미국인의 식단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그레밀리언은 돈을 절약하기 위한 방법으로 쿠폰을 활용하거나, 상점 간 가격 비교 등의 전략을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상점마다 가격에 주의하세요. 리스트를 작성하고 그걸 지키세요,”라고 그는 조언했다. “요거트나 사과를 더 싸게 파는 상점을 알고 있다면, 거기 가세요. 미리 쇼핑 목록을 작성하고 마케팅 전략에 대비하세요. 식품 산업은 여러분이 슈퍼마켓에 들어설 때부터 온갖 유혹을 던지고 있습니다. 충동구매를 하도록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고 있다는 걸 이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