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남부 한인회연합회(회장 김기환)가 주최한 제43회 동남부한인체육대회가 어거스타 한인회가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폐막했다. 종합 2위는 몽고메리 한인회, 3위는 랄리 한인회에게 돌아갔다.
지난 6일과 7일 둘루스 고등학교를 비롯한 각 종목 경기장에서 열린 제43회 체전에는 동남부 5개주 14개 한인회에서 참가한 선수단과 관계자등 주최측 추산 800여명이 함께 했다.
이번 대회 참가선수들은 총 13개 종목에서 각 지역 한인회를 대표해 열전을 펼쳤으며 경쟁과 함께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는 평가이다.
미동남부 한인회연합회 김기환 회장은 폐막식에서 “큰 부상이나 사고없이 잘 마무리 되었다”고 말하며 “내년에는 더욱 발전되 한인체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한인체전에서는 체육대회 뿐만 아니라 ‘한마음 합창대회’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총 8개 팀 가운데 6개 팀이 본선에 올라 선의의 경쟁을 펼친 결과 ‘캐롤라이나 여성 합창단’이 1등을 차지했다. 2등은 ‘솔리데오 몽고메리 여성 중창단’ , 3등은 ‘엘로힘 ATL 혼성 중창단’에게 돌아갔다. 장려상은 ‘어거스타 행복한 사람들’, ‘ATL 솔라 주니어 청소년 합창단’ , ‘콜롬비아 KW 합창단’이 받았다.
한편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측은 한인체전 폐막식에서 6월말 귀임을 앞두고 있는 주애틀랜타 총영사관의 서상표 총영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서상표 총영사는 이날 한인체전에 개막식부터 폐막식까지 끝까지 자리하며 한인들과 함께 하기도 했다.
스티브 홍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