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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 어려운 환경의 아동들에게 무료 생일 케이크 제공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by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6월 9, 2025
in AL/로컬/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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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 어려운 환경의 아동들에게 무료 생일 케이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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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츠빌 지역의 아이들이 생일 케이크 없이 생일을 보내지 않도록, 한 명의 유치원 교사와 자원봉사자 그룹이 따뜻한 마음으로 나섰다.

자원봉사자 그룹을 이끄는 유치원 교사인 대니엘 스트래들링(Danielle Stradling)은 3년 전 캘리포니아에서 앨라배마로 이주하기 전 아리조나에서 생활하면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생일 케이크를 굽기 시작했다.

네 아이의 엄마인 스트래들링은 이사 후에도 자신이 경험했던 공동체의 따뜻함을 재현하고 싶어 했고, 그러던 중 아이들에게 무료 맞춤형 생일 케이크를 제공하는 전국 비영리단체 ‘Cake 4 Kids’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녀는 이 단체의 이니셔티브를 앨라배마에 도입하기로 결심했다.

Cake 4 Kids는 위탁가정, 그룹홈, 노숙자 보호소, 임시 또는 저소득층 주택, 가정폭력·인신매매 피해자 보호소, 약물 재활 프로그램, 난민 등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동들에게 무료로 집에서 만든 맞춤형 생일 케이크를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이다.

이 단체는 2010년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에서 창립자 리비 그룬더(Libby Gruender)가 위탁가정에 있던 한 소녀가 처음으로 생일 케이크를 받은 사연을 읽고 시작됐다. 이후로 Cake 4 Kids는 전국적으로 65,000개 이상의 케이크를 전달했고, 수천 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며 전국에 지부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스트래들링은 현재 헌츠빌 근처의 포즈 채플 학습센터(Ford’s Chapel Learning Center)에서 유치원 교사로 일하고 있으며, 그녀의 제과에 대한 사랑은 어린 시절 엄마가 매년 생일 케이크를 직접 만들어주면서 시작되었다.

2024년 5월 18일은 Cake 4 Kids의 헌츠빌 지부가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첫 번째 케이크는 6월 13일에 전달되었으며, 현재 약 6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첫 해에 거의 100개의 맞춤형 케이크를 만들었다.

케이크를 주문하는 절차는 파트너 기관이나 프로그램이 아동이 원하는 맛이나 디자인을 포함한 세부사항을 Cake 4 Kids에 전달하면, 자원봉사자가 그 요청을 맡아 케이크를 제작한다. 스트래들링은 자원봉사자들의 실력이나 난이도는 제각각이지만, 무엇보다 아이 각자가 원하는 고유한 케이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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