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 아이비(Kay Ivey) 앨라배마 주지사는 주정부 기관에 대한 주지사실의 통제권을 강화한 구조 조정 이후, 새로 구성된 앨라배마 주 재향군인처 위원회(Alabama State Board of Veterans Affairs)에 새로운 위원들을 임명했다.
아이비 주지사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새롭게 구성된 위원회에 11명의 신규 위원과 4명의 기존 위원이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이들 위원들은 앨라배마의 다양한 재향군인 단체를 대표하고 있다.
아이비 주지사는 성명에서 “전역한 모든 재향군인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강력하고 다양한 위원회를 구성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새롭게 구성된 위원회에서 기존 자리를 유지한 4명은 다음과 같다: 장애 재향군인회(Disabled American Veterans)의 데보라 워커(Deborah Walker)와 찰스 워(Charles Waugh), 미군 장교협회(Military Officers Association of America)의 퇴역 대령 앤 톰스(Anne Toms), 해외전 참전용사회(Veterans of Foreign Wars)의 퇴역 대령 스콧 게들링(Scott Gedling, 전 부의장).
새롭게 임명된 위원들은 다음과 같다: 아메리칸 리전(American Legion)의 퇴역 대령 래리 배너이(Larry Vannoy), 퇴역 대령 월터 코작(Walter Kozak), 존 킨 주니어(John Keen, Jr.); 아메리칸 베테랑스(American Veterans)의 제프리 피셔(Jeffrey Fisher); 장애 재향군인회의 병장 브랜디 휘트먼(Sergeant Brandi Whitman); 해병대 리그(Marine Corps League)의 존 버크스(John Burks); 미군 장교협회의 마이클 어쿼트(Michael Urquhart); 퍼플 하트 훈장 수훈자회(Military Order of the Purple Heart)의 로렌조 네이선(Lorenzo Nathan); 해외전 참전용사회(VFW)의 로버트 슈미드바우어(Robert Schmidbauer); 베트남 재향군인회(Vietnam Veterans of America)의 마이클 데이비스(Michael Davis); 미공군의 퇴역 대령 로리 라스무센(Lori Rasmussen).
이번 임명은 3월에 앤드루 존스(Andrew Jones) 상원의원(공화당, 센터)이 발의한 SB 67 법안이 통과된 이후 이루어졌다. 이 법안은 재향군인처를 개편하며, 위원회의 규모는 유지했지만 정책과 규칙을 제정하는 권한을 제거하고 자문 역할로 전환했다. 또한, 이 법은 주지사에게 재향군인처 커미셔너를 임명할 권한을 부여했다. 개편을 지지한 측은 이 법안이 앨라배마 재향군인들에 대한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재향군인들의 요구를 “격상”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입법 변화는 주지사와 이전 위원회 간의 갈등 이후에 이루어진 것으로 아이비 주지사는 연방 보조금 관리 문제로 켄트 데이비스(Kent Davis) 전 커미셔너의 사임을 요구했고, 그가 이를 거부하자 위원회는 그를 계속 유임시키는 결정을 내렸다. 위원회는 데이비스의 위법 행위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후 데이비스는 사임했으며, 그의 변호사는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비 주지사는 3월 18일 새로운 법안에 서명한 후, 현재까지 직무대행을 맡아오던 제프리 뉴턴(Jeffrey Newton) 퇴역 준장(Brigadier General)을 정식 커미셔너로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