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여행 마켓플레이스 하퍼(Hopper)에 따르면, 2025년 내내 항공료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장 저렴한 날에 비행하는 것이 많은 돈을 절약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화요일과 수요일이 가장 저렴한 요일로 알려져 있으나 항상 그런 것은 아니기 때문에, Experian은 여러 옵션을 비교하고 유연하게 일정을 조정하는 것이 저렴한 항공권을 찾는 핵심이라고 말한다.
화요일과 수요일이 일반적으로 가장 저렴한 날인 반면, 금요일과 일요일은 가장 비싼 날로 꼽힙다. 이는 Google Flights, CheapAir.com, Hopper, Kayak 등 여러 여행 웹사이트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이다.
왜 금요일과 일요일은 비쌀까? 이 두 요일은 비즈니스 여행객과 일반 여행객 모두에게 수요가 높은 날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일반 여행객들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긴 주말 여행을 선호하고, 비즈니스 여행객들은 보통 일요일 저녁에 출발해 금요일에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반면, 주중 중반에는 수요가 적어 항공권 가격이 저렴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절대적인 규칙은 아니다. 예를 들어, Experian이 Google Flights를 이용해 뉴욕 JFK 공항에서 LA LAX 공항까지의 델타항공 직항편을 검색한 결과, 2025년 5월 25일(일요일)의 최저 요금은 $134, 반면 2025년 5월 21일(수요일)은 $189였다. 여행 날짜와 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하면 더 저렴한 항공권을 찾을 수 있다.
비행 시간대도 요금에 영향을 줄까?
비행 시간대도 항공 요금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정확히 어떤 시간대가 저렴한지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일반적으로는 이른 아침 비행편이 정오 무렵보다 저렴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Google Flights 검색에 따르면, 2025년 5월 21일 수요일 오전 7:05에 JFK에서 출발하는 델타 직항편은 $319 이지만 같은 날 8:35 a.m., 1:55 p.m., 3:05 p.m., 4:45 p.m. 출발 비행편은 $189로 더 저렴하다.
이러한 가격 차이는 도착 시간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오전 7:05 비행편은 오전 10시에 LA에 도착하므로 하루 종일 회의나 관광을 할 수 있다. 반면 오후 비행편은 하루의 대부분을 이동에 소비하게 되어 가격이 더 저렴할 수 있다.
또한 야간 비행이 더 저렴하다는 통념도 항상 맞지는 않다. 예를 들어, 2025년 5월 21일 수요일 LAX에서 JFK로 가는 델타 직항편의 경우, 9:15 p.m.와 10:15 p.m. 출발편이 $389로 가장 비쌌고, 4:25 p.m. 출발편은 $139로 가장 저렴했다.
결국 항공 요금은 요일과 시간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추천 시간대에만 의존하지 말고 직접 검색하고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