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암호(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바싹 뒤좇고 있는 ‘크라켄’이 최근 펀딩을 통해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을 직전 펀딩의 2배인 100억달러(약11조2000억원)로 평가 받았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크라켄은 피델리티, 트라이브캐피털, 제너럴아틀락틱 등 업체들과 신규 자금유치 관련 협상을 진행중이다. 이번 펀딩에서 크라켄 밸류는 100억달러를 넘길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본사를 둔 ‘크라켄 디지털 자산 거래소’는 2011년 설립됐다. 다양한 디지털 자산과 다국적 화폐를 보유하며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와 역사의 거래소에 속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달 초 크라켄 대변인은 올해 1월 기준 이 거래소에서 거래된 디지털 자산규모는 560억달러로 2019년 한 해 전체 규모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앞으로 더 급증할 수요에 맞춰 거래 처리용량을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업계 1위인 코인베이스는 나스닥 상장을 준비중으로 이날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직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청서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비트코인 가격랠리에 힘입어 흑자전환했다. 2019년 3000만달러 적자에서 2020년 3억22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