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4월 2일 상호관계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관련 업계에서는 해법 찾기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앨라배마주에서 자동차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이번 트럼프의 관세정책이 앨라배마주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케이 아이비 앨라배마 주지사는 자동차 산업 연합(Alliance for Automotive Innovation, AAI) 주요 관계자와 회동을 갖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앨라배마주 자동차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 했다.
AAI 단체에는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는 무역 그룹으로 메르세데스, 혼다, 현대, 토요타, 마쓰다 등이 회원사에 포함되어 있다.
아이비 주지사는 AAI 회원사들이 앨라배마주에 지속적인 투자와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에 감사하다며 관세의 영향을 명확히 하기 위해 백악관과 지속적인 소통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AAI의 존 보젤라 CEO는 새롭게 부과된 25% 관세로 인해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도 자동차 생산 비용을 증가시가 시켜 일부 차량 가격이 최대 25%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즉 자동차 생산 비용 증가가 소비자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져 결국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주장이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 정책으로 미국 내 제조업 일자리를 늘리려 한다고 주장하며, 혼다가 멕시코 대신 인디애나에서 차세대 시빅 하이브리드를 생산하기로 한 사례를 제시했다.
한편, 앨라배마주는 미국 내 자동차 생산량이 많은 상위 5개 주 중 하나로,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조립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