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주스 브랜드 중 하나가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하며 파산 신청을 해야 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CNN은 트로피카나, 네이키드, 케비타 및 기타 주스 음료를 소유한 트로피카나 브랜드 그룹이 최근 몇 년 동안 매출과 수익이 악화되었다고 보도했다. 이 회사의 매출은 지난 분기에 4% 감소했고, 수익은 10% 감소했다.
이같은 현상의 요인으로는 오렌지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평가다. 수년 동안 허리케인과 숲의 곤충 침입으로 인해 오렌지 재배 지역의 공급 부족이 발생했다. 다른 요인으로는 가격 상승, 경쟁, 미국인의 식단 변화 등이 있다. CNN은 소비자 트렌드도 오렌지 주스 산업에 타격을 입혔다고 보도했다.
분석가들은 고객들이 오렌지 주스 보다 차, 탄산수, 스포츠 음료, 에너지 음료 및 기타 음료로 대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저당 열풍’도 오렌지 주스의 몰락에 영향을 미쳤다. 최근 다이어트 방법 중 하나로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무설탕’ 식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음료 업계 역시 설탕을 줄이거나 아예 첨가되지 않은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그러나 오렌지 주스는 여전히 다른 음료에 비해 설탕 함량과 칼로리가 높은 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