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목) 연방 판사는 몽고메리에 있는 앨라배마 법무장관 사무실 밖에서 폭발 장치를 악의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아이언데일의 카일 벤자민 더글러스 칼버트에게 징역 9년형을 선고했다.
26세의 칼버트는 라이터 연료에 담근 단열재, 박격포, 폭죽, 못 등이 들어 있는 커피 용기가 앨라배마 주 검찰총장 사무실 밖에서 발견된 후 2월에 체포됐다.
칼버트는 8월에 폭발물에 의한 악의적 손상 혐의 2건과 등록되지 않은 파괴 장치 소지 혐의 1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폭탄이 터졌을 때 부상자는 없었다.
수사관들은 칼버트가 현장 근처 건물에 붙인 스티커를 발견한 후 그를 범죄와 연결했다. 스티커에는 “지역 안티파를 지원하세요”와 같은 극좌 테러리스트 동조가 묘사되어 있다.
연방 법무장관 메릭 갈랜드는 “카일 칼버트는 파편이 가득한 폭발물로 앨라배마 주 법무장관 사무실을 공격한 후 도망쳤지만, 이 판결은 그가 자신의 범죄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음을 확인시켜준다”면서 “우리 공공 기관에 대한 이와 같은 폭력 행위는 공무원과 전체 지역사회를 위험에 빠뜨리며, 이는 용납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앨라배마 주 법무장관 스티브 마셜의 대변인은 “우리는 중부 지방 검찰청과 FBI가 이 사건에 대해 수행한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피고가 해를 끼치려했던 의도는 우리 팀을 고무시키고 우리의 사명을 굳건히 했다”며 “그의 무의미한 행동으로 인해 아무도 신체적으로 해를 입지 않은 것에 여전히 감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