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반기 보고 발언의 핵심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준비가 아직 돼 있지 않다는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해석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파월 의장이 하원에 출석, 올해 금리 인하가 시작될 수 있다고 언급했지만 금리를 너무 빨리 낮추면 인플레이션과 싸움에서 패할 위험이 있고, 향후 금리를 더욱 올려야 할 수 있다고 발언한 점은 그가 아직 금리 인하를 할 준비가 안됐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 반기 보고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고 있다는 확신이 커지면서 연준이 올해 어느 시점에서 완화 정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시장의 데이터를 더 살펴봐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기 전까지는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시장은 전자에 주목했다. 올해 어느 시점에서 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이라는 데 방점을 찍은 것.
이에 따라 뉴욕증시는 소폭이지만 모두 상승했다. 다우는 0.20%, S&P500은 0.51%, 나스닥은 0.58% 각각 상승했다. 파월 의장이 연내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음을 시사한 데 안도한 것이다.
그러나 그 발언의 진의는 “아직 금리 인하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서 “금리를 인상하기 전에 조금 더 많은 데이터를 볼 필요가 있다”고 전제한 뒤 “우리는 경제의 강세와 노동시장의 강세, 그리고 우리가 이룬 진전으로 인해 더 큰 자신감을 가지고 다음 단계(금리 인하)에 접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며, 2%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한 지속적인 진전은 보장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금리를 너무 빨리 낮추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패배할 위험이 있고, 향후 금리를 더 올려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는 연준의 금리 인하 준비가 아직 돼 있지 않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한편 파월 의장은 전일 하원에서 반기 보고를 한 데 이어 오늘은 상원 금융위에서 반기 보고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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