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세관이 3일 프놈펜 국제공항에서 마약 2킬로그램(㎏)을 몸에 두른 채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한 한국인 남녀 2명을 검거했다.
4일 현지 매체인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전날 밤 공항 관세청 직원들은 한국으로 향하던 ZA215 여객기에 탑승한 한국인 승객 2명을 억류했다.
직원들은 조사 과정에서 이들이 몸에 흰색 가루 패키지를 두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당국의 예비 테스트에 따르면 백색 분말은 1290.79g의 메스암페타민과 987.42g의 케타민이었다.
이들은 사법처리 및 조사를 위해 마약방지부로 넘겨졌다고 크메르타임스는 전했다.
캄보디아는 사형이 폐지되어 마약범들이 사형에 처해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현행법에 따르면 80g 이상의 불법 마약류를 취급하다가 적발되면 종신형이 선고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