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4일 (가칭)개혁미래당 중앙당 창당대회 이후 제22대 총선 출마 여부를 밝히기로 했다.
이 전 대표는 1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새로운미래 제4차 창당준비위원회의가 끝나고 기자들에게 “이제 마냥 미룰 수 없기에 많이 늦기 전에 방향이라도 말씀 드리는 것이 제 도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총선 출마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그간 여러 차례 이번 총선 불출마를 밝혀왔다.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선당후사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하지만 이 전 대표를 향한 제3지대의 지역구 출마 요청이 끊이질 않고 있다. 대선 주자급 중량감을 지닌 이 전 대표가 제3지대 성공을 위해 불출마 의사를 접어야 한다는 취지다.
일단 결심한다면, 호남 출마 가능성이 높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24일 광주시의회 브리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민을 비롯해 좀 더 많은 분의 의견을 듣고 더 깊게 생각해서 결론 내리겠다”며 “시기를 정해놓고 할 수는 없지만, 너무 늦어서 광주 시민들께 혼란을 드리거나 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