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밤 11시 15분경 오타우가 카운티에서 전기 자동차에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파인레벨 소방서에 따르면, 현장에서 소방관들은 화염에 휩싸인 테슬라 모델 Y를 발견했다. 앨라배마 법집행국(ALEA)이 이미 현장에 출동해 있었고, 고속도로는 폐쇄됐다.
운전자는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에 차량에서 탈출해 다치지 않았다.
ALEA는 운전자가 조지아주에 거주하는 33세의 마이클 셰릴(Michael Sherrill)이라고 밝혔다. 셰릴은 체포돼 오타우가 카운티 교도소로 이송됐다. 그는 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으며, 5000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상태라고 WSFA12뉴스가 전했다.

소방관들은 테슬라 배터리의 열 폭주로 인해 화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불길을 잡기까지 한 시간여 만에 3만6000 갤런이 넘는 물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파인 레벨 소방서장 오스틴 우스터(Austin Worcester)는 차량이 얼마나 발전했는지에 따라 일반적인 차량 화재를 진압하는 데 300갤런에서 1,000갤런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전기 자동차 화재의 전형”이라고 말했다.
전기 자동차 화재를 진압하는 데 필요한 물의 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이 있지만, 소방서장은 소방당국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비싸다고 말했다.
그는 “몽고메리 소방서가 가지고 있는 장비는 약 35,000달러입니다. 이는 매년 예산의 3분의 1이 넘는 금액이다. 지금 당장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우스터 서장은 이러한 차량에 사용되는 리튬 배터리가 폐에서 산을 생성할 수 있는 독성 가스를 방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리튬 배터리는 몇 시간, 심지어 며칠 후에도 재점화될 수 있다”면서 “그리고 리튬은 독성 가스를 생성한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이런 종류의 화재는 오타우가 카운티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하지만, 우스터는 전기 자동차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이와 같은 화재가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