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전직 은행장이 딸또래보다 어린 골프장 캐디를 성추행하고 음란 동영상을 보면서 음담패설까지 늘어놓다가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22일 전남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은행장을 지낸 A씨(80대)를 캐디를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4월 22일 전남의 한 골프장에서 30대 여성 캐디 B씨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고 성적 수치심을 주는 언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병원장, 전직 고위 공무원 등 후배들과 함께 골프 라운드 도중 B씨에게 신체접촉을 시도하는가 하면 음란 영상을 보면서 야한 농담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부적절한 행동을 말리기는커녕 함께 음담패설을 하며 모욕감을 줬다”고 불편해 했지만 신체 접촉을 한 A씨만 고소했다.
A씨는 ‘신체 접촉은 사실무근이며 시청했던 영상은 유튜브 게시물이었다’는 취지의 해명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