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몬트 그룹에 속한 프랑스 명품 시계·보석 브랜드 까르띠에가 다음달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지난 4월에 이어 올 해 두 번째 가격 인상이다.
9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까르띠에는 다음달 1일부터 전 제품에 대해 평균 10~18% 가격을 상향 조정한다. 특히 저가 라인의 경우 인상폭이 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기 제품인 탱크 머스트 워치 가죽 가격은 419만원, 스틸 가격은 477만원부터다. 가격 인상 후 ‘입문템’으로 꼽히는 탱크 머스트 가격도 5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가죽 가격은 400만원 중반대, 스틸은 500만원 초중반대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팬더 드 까르띠에 워치 스몰 스틸 가격은 590만원, 러브 팔찌 골드(핑크, 옐로) 스몰 모델은 1060만원이다. 이들 제품 역시 인상률에 따라 각각 700만원, 1200만원에 육박하거나 상회할 전망이다.
까르띠에는 앞서 4월 시계와 주얼리 등 일부 제품 가격을 8~10% 올렸다. 7월에는 향수 제품에 대해서도 4~6% 가격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