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산업홀딩스(대표 김명준)는 기존 판매법인으로 역할해왔던 미국법인(Woory America Co., Ltd.)을 미국 핵심 전기차 허브 지역인 조지아주 더블린에 판매 및 생산공장으로 이전 증설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장 이전은 현대자동차, 기아 등 고객사의 미국 신공장 증설에 맞춰 현지 생산 능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공화) 조지아 주지사도 7일 성명을 내고 우리산업이 더블린-로렌스 카운티에 1800만 달러를 투자해 13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주가 미국의 e-모빌리티 수도로 나아가는 데 도움을 줄 새로운 일자리 창출 기업으로 우리산업을 환영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면서 “이 신흥 산업은 고도로 숙련된 인력과 안정적인 인프라 네트워크 덕분에 주 전역의 지역에서 역사적인 수준의 새로운 일자리와 투자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블린의 404 Kellam Road 에 건설되는 새 생산공장은 오는 11월 가동될 예정이며, EV 전기히터, 열관리 제어장치와 공조장치(HVAC Actuator) 등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우리산업의 미국 내 첫 제조시설이 된다고 주지사실은 밝혔다.
사측은 이번 공장 설립으로 부품수급 및 원가절감 효과와 북미지역 영업활동 확대 효과를 예상아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대한 수주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HMGMA)’를 적극 지원 할 것으로 보인다. HMGMA는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로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우리산업홀딩스는 1989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전문회사로 PTC히터, HVAC액츄에이터, 콘트롤헤드, 전류센서 등을 주력 상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우리산업홀딩스 김명준 대표는 “현재 우리는 100년 만에 처음으로 자동차 산업에서 혁명을 맞이하고 있다. 전기차로의 전환은 미래이며, 미국 전기차 시장은 전체 자동차 시장 중에서도 핵심시장이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10년간 우리산업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전기차 부품 전문기업으로 성공적으로 성장해왔다”며 “조지아는 우리가 전기차 개발의 선봉에 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지아 주지사실에 따르면, 2022년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조지아주에서 자동차 산업은 두 번째로 많은 신규 일자리와 투자를 창출한 산업이며, 전기차 산업의 빠른 수요 증가에 따라 조지아주는 2020년 이후 227억 달러 이상의 투자와 2만84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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