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오는 22일 한-유럽연합(EU) 정상회담이 개최된다고 12일 공식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히로시마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 후 22일 공식 방한하는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 우르술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라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이번 한국 방문은 샤를 미셸 상임의장과 우르술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의 취임 후 첫 방한이다.
대통령실은 수교 60주년이 되는 올해 이뤄지는 한-EU 정상회담을 통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중요 협력 파트너인 EU와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상회담에서는 경제와 보건, 과학기술 분야 등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과 글로벌 현안에 관한 공조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과 재건 방안에 관한 얘기도 오갈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최근 외신 인터뷰에서 민간인 대규모 공격 등을 전제로 한 우크라이나 무기 직접 지원 가능성을 거론한 바 있다.
EU 집행위원회도 현지시간으로 이날 서울에서 열릴 한-EU 정상회담 소식을 공개했다.
집행위원회는 이번 한-EU 정상회담이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 6월 영국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뤄진 약식 회담 이후 2년 만이라고 밝혔다.
한-EU 정상회담이 확정되면서 윤 대통령은 당분간 연이은 외교 일정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게 됐다.
윤 대통령은 오는 17일 한국을 찾는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이어 19~21일 일본 후쿠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귀국하는 21일에는 곧장 방한하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연다.
이후 이날 발표된 한-EU 정상회담은 22일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