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무용원 재학생 9명이 ‘2023 발렌티나 코즐로바 국제발레콩쿠르’에서 입상했다.
27일 한예종에 따르면 컨템포러리 시니어 여자 부문에서는 백서현(22)이 금상, 민정원(20)이 은상, 김다경(21)과 정지은(22)이 동상을 수상했다. 남자 부문에서는 김민규(19)가 은상을 받았다.
발레 시니어 여자 부문에서 김조흔(19)이 금상, 서지수(19)가 은상을 차지했다. 남자 부문에서는 정성욱(24)이 은상, 정은준(23)이 동상을 받았다.
코즐로바 콩쿠르는 볼쇼이 발레단 등에서 주역으로 활동한 발렌티나 코즐로바의 이름을 딴 것이다. 올해 대회는 세계 13개국에서 100여명의 무용수가 참가해 3라운드에 걸친 경연을 펼쳤다.
이 콩쿠르의 창시자인 발렌티나 코즐로바는 “모든 심사위원은 한국의 발레와 현대무용이 세계 무용을 대표할 만한 자리를 굳혔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하며서 “한국의 발레를 인정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