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애틀랜타에 건설중인 경찰훈련시설에 대한 공격과 관련해 최소 35명이 구금됐는데, 그 중 한 명은 “증오단체”로 간주되는 것을 추적하고 모니터링하는 조직인 “남부빈곤법률센터”(SPLC)의 변호사다.
공격은 받은 곳은 애틀랜타 공공안전교육센터로 일명 “캅 시티”로 불리고 있다. 이곳은 2021년 애틀랜타 시의회의 승인을 받은 후, 반경찰 시위대와 환경운동가들의 항의를 받아왔다.
경찰은 일요일에 “선동가들”이 경찰관들에게 화염병, 큰 돌, 폭죽, 벽돌 등을 던지고 건설장비에 불을 질렀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국제 폭력 그룹이 공격을 계획한 것으로 믿어지며, 그 중 일부는 국내 테러혐의로 기소됐다. 기소된 사람들 중에 조지아 출신은 토마스 저긴스(Thomas Jurgens)와 잭 비먼 등 2명 뿐이었다.
저긴스는 SPLC의 직원이며 변호사다.
SPLC는 미국 전역의 증오단체 지도를 작성하고 그 단체들에 대한 조사에 대해 FBI와 협력해왔다. 이들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SPLC는 전국에서 활동하는 1600개 이상의 극단주의 단체를 추적하고 있다.
교육센터 건설의 주 계약자는 버밍엄에 본사를 둔 Brasfield & Gorrie인데, 지난 9월 폭도들은 이 회사의 회장인 M. 밀러 고리(M. Miller Gorrie)의 마운틴 브룩 소재 자택을 표적으로 삼기도 했다.
반경찰 시위대는 훈련센터가 미국 경찰의 군사화를 위한 그라운드 제로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환경운동가들은 해당 부지의 녹지 공간이 보존되길 원한다고 주장한다.
이 센터는 교실, 시뮬레이터 및 원형 극장을 갖춘 공공안전교육에 사용될 예정이다.
애틀랜타 경찰서장 대린 쉬어바움(Darin Schierbaum)은 “이것은 공공안전교육센터에 관한 것이 아니다. 이것은 무정부 상태에 관한 것이었고 이것은 불안정한 시도에 관한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있다. 이와 같은 행위는 용납되지 않는다. 법 집행관을 공격하고 장비를 소상시키고, 법을 위반하고 있다. 이것은 오늘 저녁에 발생한 매우 폭력적인 공격이었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프랑스인 1명과 캐나다인 1명을 포함해 23명이 국내 테러 혐의로 기소됐다. FBI가 현재 수사에 관여하고 있으며 수사관들은 더 많은 혐의와 체포를 기대하고 있다.
크리스 카(Chris Carr) 조지아주 법무장관은 “이날 일어난 일은 평화로운 시위가 아니라 폭력이었다”며 “우리는 이러한 재산 파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이러한 범죄 행위에 연루된 사람들이 법의 최대 범위까지 책임을 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