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 아이비 주지사는 10일(금) 현대자동차의 1차 협력업체인 (주)삼기(Samkee Corp)가 앨라배마주에 1억2800만 달러(약 1600억원)를 투자해 미주 첫 공장을 건설하고, 터스키기에 170개 일자리를 제공해 메이컨 카운티에 경제적인 활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앨라배마 상무부에 따르면, 새 일자리는 시간당 평균 20달러가 조금 넘는 임금을 지불할 예정이다.
주 및 지방 당국과 합의를 마친 후 삼기는 도시 최초의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가 될 터스키기 커머스 파크에 새로운 제조 시설을 건설할 준비를 끝냈다고 주지사실을 전했다.
삼기의 미국 진출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라 현대자동차가 작년 전기차 생산공장을 조지아주에 건설하기로 확정지으면서 예상됐던 행보로 알려졌다.
아이비 주지사는 “앨라배마의 자동차 산업은 전 세계의 세계적인 제조업체들로 가득 차 있고, 삼기는 그 그룹과 바로 어울릴 것”이라며 “우리는 이 회사가 앨라배마를 미국 최초의 생산 센터로 선정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몇 년 안에 성장하고 번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978년 설립된 삼기는 합금과 함께 엔진, 변속기, 전기 자동차 부품을 포함한 고압 다이캐스트 알루미늄 부품을 전문으로 한다.
메이컨 카운티 내 44.42에이커 면적에 건설되는 첨단 주조 시설은 2024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격 가동되면 연간 1억4020만 달러의 경제적 생산효과를 창출해 지역 경제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김치환 삼기 대표는 “삼기는 양질의 알루미늄 다이캐스트 제품에서 세계적인 선두주자”라며 “우리 회사의 터스키기 공장은 현대차의 전기 자동차와 배터리 부품뿐만 아니라 연소 엔진과 변속기 시장 성장과 함께 우리 회사가 북미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기는 현대자동차의 니로와 아이오닉6용 감속기 케이스뿐만 아니라 아이오닉7의 감속기 케이스도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