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 미국인 인권단체인 아시안 아메리칸 정의추진센터와 한인, 중국계 이민사회는 26일 에스닉 미디어 서비스(EMS)와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에 대해 아시아계의 입장을 밝혔다.
코니 정 조 대표는 “미국 일부 언론이 총격범 인종에 근거해 아시안 노인을 폭력적이고 위험한 사람으로 묘사하고 있다“며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이 근거 없는 아시아계 혐오 현상으로 번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니 정 조 대표는 “서로 문화를 이해하는 아시안들이 도와야 한다고 생각해 사건 직후 유족을 위한 모금 활동을 벌이고 정부 기관 지원금 등을 소개하고 있다“며 “한인들이 중국계 이민자들과 함께 피해자 유족 돕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중국계 대표들은 잇단 총기 난사로 지역 커뮤니티가 큰 충격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첸 국장은 “몬터레이 파크 총격 사건 피해자를 개인적으로 알고 있다“면서 “피해자들은 3년 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취소됐다 재개된 댄스 경연대회 출전을 앞두고 변을 당했다“고 밝혔다.
응 대표는 “피해자와 유족들은 영어가 서툴고 문화적 차이 때문에 미국 정부에 도움을 요청하기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