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년 만에 베트남을 찾는다. 회장 취임 후 중동에 이은 두 번째 해외 출장이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오는 21일 베트남으로 출장을 떠난다. 다음 날로 예정된 삼성전자 베트남 연구개발(R&D)센터 준공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준공식 전후로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국가주석과도 회동할 예정이다. 회동이 성사되면 세 번째 만남이다. 이 회장은 지난 2018년과 2020년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도 푹 주석과 만남을 가졌었다.
한편 이번에 준공식을 갖는 삼성 베트남 R&D 센터는 이 회장이 역점을 둔 초대형 프로젝트로 꼽힌다. 규모만 1만1603㎡ 용지에 지하 3층 지상 16층, 연면적 7만9511㎡에 달한다.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은 현재 하노이 R&D 센터에서 근무할 전문 연구인력을 대거 채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