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의 건강 관리를 맡을 한방주치의를 위촉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13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2 한의혜민대상 시상식’ 축사에서 “현재 한의계와 대통령 한방주치의 문제에 대해 깊은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면역을 강화하고 예방의학, 통합의학 측면에서 한의약이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강 수석은 이어 “한의사가 국민건강을 위해 역할과 자부심을 가지고 환자를 치료하도록 정부도 환경 개선에 매진하겠다”며 “한의계 애로사항을 듣겠다”고 말했다.
대통령 주치의는 차관급 예우를 받는 무보수 명예직이며, 대통령실 운영에 관한 규정에 따라 대통령은 의사 1인과 한의사 1인을 각각 주치의로 위촉할 수 있다. 지난 5월 주치의로 김주성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가 임명됐다.
한방주치의는 대한한의사협회가 추천하는데, 정희재 경희대한방병원 병원장 등 후보자 3명을 대통령실에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한방주치의는 노무현 정권인 지난 2003년에 도입했다. 이후 이명박 대통령은 2011년에 임명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당선 첫해 5월에 주치의와 한방주치의를 동시에 위촉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