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대 파열 부상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무산된 독일 축구대표팀 공격수 티모 베르너(26·라이프치히)가 무사히 수술을 마쳤다.
베르너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수술 후 병실에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수술을 잘 받았다. 내일부터 다시 돌아오기 위한 준비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라이프치히(독일)에서 뛰는 베르너는 지난 3일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최종전(4-0 승)에서 전반 13분 만에 발목 부상으로 교체됐다.
정밀 검진 결과 베르너는 왼 발목 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라이프치히 구단은 “베르너는 왼 발목 인대 파열로 올해 더 이상 뛰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카타르 대회 개막을 2주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베르너는 치명적인 부상으로 인해 월드컵 출전이 무산됐다.
베르너는 자신의 SNS를 통해 “불행하게도 월드컵 출전이 무산됐다. 라이프치히 팀과 독일 축구대표팀을 위해 응원해 달라. 많은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줘서 고맙다”고 심경을 전했다.
베르너의 이탈은 독일 대표팀에도 비보다. 그는 A대표팀 소속으로 55경기에 나가 24골을 터트렸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조별리그 최종전 한국과의 경기에서 0-2의 충격패를 기록, 16강 진출에 실패했던 독일은 이번 대회에서 명예회복을 다짐하고 있다.
한지 플릭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은 “베르너의 부상 소식은 너무나 씁쓸하다”라며 “개인적으로 그가 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다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 베르너의 부재는 독일 대표팀에 큰 손실이 될 것”이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독일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스페인, 일본, 코스타리카와 E조에 묶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