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DS부문장)이 “업무 공간이 사람의 행동과 생각까지도 바꿀 수 있다”며 업무 공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 사장은 또 “임직원이 직접 일하는 문화를 바꿔 나가야 한다”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의 도입 확대를 내비쳤다.
4일 재계에 따르면 경 사장은 지난 2일 DS(반도체)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소통 채널 ‘위톡’ 사회자로 등장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위톡에는 경 사장 외에도 이종열 혁신센터장 부사장, 송재혁 반도체연구소장 부사장 등이 함께 출연했다.
경 사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물론 일하는 문화 변경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무언가를 자유롭게 표현하기 어렵고, 실패가 용인되지 않고, 데이터 기반으로 일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점 등 임직원들이 일하기 힘들어하는 모습이 있었다”며 “이것들을 테이프 빨리 감기 하듯 빨리 감아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조금 더 빨리 완성해보자”고 ‘FWD’ 개념을 소개했다.
FWD(Future of Work by DS)는 DS부문(반도체 사업부)의 일하는 모습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능률적이고, 효율적으로 바꾸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임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급변하는 외부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의 기술과 문화 등 변화의 흐름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미 삼성전자 DS 부문은 부서별 직무의 특징과 주요 업무 성격에 맞춰 부서간 협업 툴을 도입하고 있다. 막힘없는 협업 프로세스 구축은 물론 부서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일환이다.
경 사장은 또 “업무 공간이 사람의 행동과 생각까지도 바꿀 수 있다”며 “일하는 공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간의 확장이 사람 관계와 창의성, 업무 효율은 물론 조직문화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