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소미(23·SBI저축은행)와 배소현(29·DS디엘씨)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소미는 28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이날 세 타를 줄인 배소현과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정규투어 통산 3승을 보유하고 있는 이소미는 올 시즌 아직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는데 이날 활약으로 시즌 첫 승이자 통산 4승을 노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1, 3번홀(이상 파4)부터 버디를 골라낸 이소미는 6번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다.
그러나 8~9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데 이어 후반에도 13, 15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소미는 경기 후 “열심히 연습한 효과가 나오는 것 같다. 남은 두 라운드도 연습한 대로만 치려고 하겠다”고 말했다.
2017년 정규 투어에 데뷔해 아직 우승이 없는 배소현은 첫 승에 도전하고 있다.
배소현은 2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았고, 6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아 전반에만 2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15번홀(파4) 버디와 16번홀(파5) 보기를 바꾼 배소현은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성공시켜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한편 김수지(26·동부건설), 유해란(21·다올금융그룹), 이정은6(26·대방건설)는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김수지와 상금왕과 대상을 놓고 뜨거운 경쟁을 펼치고 있는 박민지(24·NH투자증권)는 중간합계 공동 15위(4언더파 140타)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27·롯데)는 중간합계 1언더파 공동 41위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