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도청)가 전국체전 자유형 200m에서 대회신기록을 달성한 뒤 12월 열릴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황선우는 10일 울산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67을 기록, 금메달을 땄다.
이는 2016년 박태환이 세웠던 1분45초01을 0.34초 앞당긴 대회 신기록이다.
황선우는 9일 계영 800m 금메달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 지난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5관왕을 향해 순항했다.
지난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고등부만 열렸는데, 당시 서울체고 소속의 황선우는 자유형 50m, 계영 800m, 혼영 200m, 계영 400m, 혼영 400m에서 금메달을 따며 5관왕을 이뤘던 바 있다.
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많은 관중이 오셔서 응원해주신 덕에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었다. 아쉽게도 개인 기록을 경신해지는 못했지만 12월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기록”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3주 간의 튀르키예 고지대 훈련이 확실히 힘들었지만, 한국에서 레이스 운영을 보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5관왕에 도전하는 황선우는 11일 계영 400m, 12일 자유형 100m, 13일 혼계영 400m를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