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은 대규모 인신매매 조직의 운전사였던 제레미 디킨스(Jeremy Dickens,45)를 앨라배마에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디킨스는 화요일에 멕시코, 과테말라 및 콜롬비아 국적자를 국경 넘어 밀입국시켜주려고 여행가방에 넣은 뒤 트랙터 트레일러에 실었는데, 당국은 그 상황이 매우 끔찍했다고 주장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피해자들을 수송하는 데 사용된 방법은 “외국인을 위험에 빠뜨렸는데, 환기가 거의없는 밀폐된 공간에 갇히고 과열돼 차량 안전 장치없이 고속으로 운전했기 때문”이다.
법원 서류에는 디킨스와 다른 운전자들이 국경을 넘어 데려온 사람당 약 2500달러를 받았다고 나와 있다. 기소장은 이 불법이민자들이 국내 어디로 옮겨졌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당국은 인신매매 근절을 위해 지난해 결성된 알파합동특수부대(Joint Task Force Alpha)를 통해 작전을 진행했다.
이번 작전으로 앨라배마 외에도 텍사스, 미시시피, 루이지애나에서 다른 일곱 명의 밀수꾼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디킨스는 앨라배마 남서부에서 체포됐으며, 모빌에 있는 연방법원 서류에 따르면 외국인을 수송하고 이동하려는 음모 혐의로 텍사스로 이송될 예정이다.
메릭 갈랜드(Merrick Garland) 연방법무장관은 성명에서 “오늘 발표된 혐의는 이러한 노력의 성공의 최신 예일 뿐”이라며 “법무부는 우리 지역사회를 위험에 빠뜨리고, 이민자를 학대하고 착취하며,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인간 밀수 및 인신 매매 단체와 싸우기 위해 우리의 모든 자원을 계속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