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세계개인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 4팀 중 3팀이 16강에 진출했다.
이소희(28)-신승찬(28·이상 인천국제공항)조는 24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세계선수권 여자복식 32강전에서 인도의 푸야 단두-산야나 산토시 조에 세트스코어 2-0(21-15 21-7)으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던 이소희-신승찬 조는 이번 대회 3번 시드를 받아 부전승으로 1회전을 통과했고, 2회전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인도 팀을 만나 33분 만에 제압했다.
작년 대회서 4위였던 김소영(30·인천국제공항)-공희용(26·전북은행)조도 인도의 애쉬니 밧-쉬카 고텀을 2-1(21-5 18-21 21-13)로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이들 외에도 김혜정(24·삼성생명)-정나은(21·화순군청)조 역시 말레이시아의 아나칭익 총-테오 메이싱을 2-0(21-13 21-12)으로 제압하고 16강행을 확정했다.
그러나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유림(이상 22·삼성생명)조는 32강에서 불가리아의 가브리엘라 스토에바-스테파니 스토에바에 0-2(13-21 9-21)로 패하며 대회를 마쳤다.
한편 한국은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4년 대회에서 고성현-신백철 조가 남자복식에서 우승한 것을 끝으로 정상을 밟지 못하고 있다.
여자복식으로만 치면 1995년 대회서 길영아-장혜옥 조가 금메달을 딴 뒤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16강에서 이소희-신승찬 조는 말레이시아의 비비안 후-림 치우시엔 조를 상대로 8강 진출을 다툰다. 김소영-공희용조는 정나은-김혜정조와 집안 싸움을 하게 됐다.
한편 이날 심유진(23·인천국제공항·세계 랭킹 45위)은 여자단식 32강에서 포른파위 초추웡(태국·세계랭킹 10위)에게 세트스코어 1-2(21-18 16-21 10-21)로 역전패했다.
혼합복식 최솔규(27·국군체육부대)-신승찬 조도 태국팀에 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