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제77주년 광복절을 계기로 방한해 한복을 입어보고 조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행사가 16일 열린다.
서울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리는 이번 한복체험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가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와 함께 해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한국인의 정체성을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번 행사에는 보훈처가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초청한 미국과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35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한복을 입고 훈민정음 등 국립한글박물관의 한글 전시를 관람할 예정이다.
행사 협력기관인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는 전통한복을 엄선하고, 후손들에게 고름 매는 법을 가르쳐 주는 등, 후손들이 한복을 바르게 입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양 부처는 전통문화 홍보와 국제보훈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유엔군 참전의 날’ 행사 시 방한한 유엔 참전 용사에게 한복을 선물해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고 그들의 희생과 공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 바 있다.
문체부 이진식 문화정책관은 “해외에서 한복을 직접 입을 기회가 없었던 후손들이 이번 행사로 우리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특히 독립유공자의 후손으로서 높은 자부심을 가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