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의 작은 마을 빈센트(Vincent) 경찰서가 없어졌다. 시의회는 두 경찰관이 명백한 인종차별적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이 알려진 이후, 경찰서를 완전히 해산하고 경찰서장과 부서장을 해고했다고 NPR 뉴스가 7일(일) 보도했다.
제임스 라티모어(James Latimore) 빈센트 시장은 지난 목요일(4일) 제임스 스리글리(James Srygley) 경찰서장과 존 L 고스(John L. Goss) 부서장이 해임됐다고 확인했다고 AL닷컴이 보도했다.
셸비 카운티 보안관실은 금요일(5일) 두 경관의 행동을 비난하며 “현 시점에서 빈센트 시민들에게 비상 법집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소셜미디어에 등장한 이 메시지에는, “752”로 신원을 밝힌 누군가가 “임신한 노예를 뭐라고 부르나?”라고 묻자, 신원을 알 수 없는 수신자가 두 번에 걸쳐 “?”와 “??”로 응답하고 있다.
그러자 “752”는 “BOGO 하나 사면 하나 공짜”라고 답변한다.
코리 에이브럼스(Corey Abrams) 시의원은 목요일 시의원 회의에서 “이것은 이 공동체를 분열시켰다”며 “사람들에게 옳은 일을 하는 한 우리가 어떤 색깔인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라티모어 시장은 화요일(2일)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하는 경찰관에 대해 “적절한 조치가 취해졌다”고 밝혔다.
빈센트 시의 웹사이트에는 경찰서 소속으로 세 명의 경관들을 나열하고 있다. 스리글리, 고스, 그리고 리 카든(Lee Carden) 경관이 그들이다.
시의원 회의에서 라티모어는 자시닝 서장과 부서장을 정직시켰다고 발표했고, 시의회는 경찰서를 끝내는데 투표했다. 라티모어는 카든 경관이 시의회가 부서 해산을 의결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문자메시지로 사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앨라배마주 중부 버밍엄 남동쪽, 몽고메리 북쪽에 위치한 빈센트의 인구는 2천명 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