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주도하는 민·당·정 토론회가 26일 바이러스 백신 개발의 세계적 권위자인 제롬 김(Jerome H. Kim)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을 초청한다.
안 의원실에 따르면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반복되는 펜데믹 시대의 과학적 방역과 백신 주권’을 주제로 3차 토론회를 진행한다.
이번 토론회는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이 발제를 맡아 진행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강기윤 의원, 박향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조동찬 SBS 의학전문기자가 토론자로 나선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에이즈(HIV) 연구 및 바이러스 백신 개발의 세계적 권위자인 제롬 김 사무총장도 사전 녹화된 영상으로 토론에 참여한다.
안 의원은 “과학적인 근거와 기준에 의해 전문가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인의 정무적 판단으로 결정하는 정치 방역은 우리를 위기에 빠뜨렸다”며 “과학적 기준을 적용하고 시민의 자율적인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지속 가능한 방역 정책을 펴나가야 한다”고 토론회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된 후에도 우리는 미리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가 백신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백신주권을 갖기 위해서는 백신 개발과 임상시험에 대한 정부의 법적·재정적 지원이 더욱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민·당·정 토론회는 지난 12일 발족식을 시작으로 총 4차례에 걸쳐 열린다. 첫 토론회는 ‘글로벌 경제 위기와 대응 방향’을 주제로, 20일 두 번째 토론회는 ‘과학기술 패권시대의 경쟁 전략’을 주제로 열렸다. 당권주자로 분류되는 안 의원의 토론회에 의원 30~40명이 몰리면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한편 또다른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오는 27일 자신이 주도하는 공부모임 ‘혁신 24, 새로운 미래’를 개최, 권영세 통일부 장관의 강연을 들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