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21일) 강력한 폭풍이 버밍엄 지역을 휩쓸고 지나가면서 나무와 송전선을 쓰러뜨려 수만 명의 사람들이 정전사태를 겪고, 두 명의 어린 아이들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AL닷컴이 보도했다.
앨라배마 전력회사 고객 수만명은 목요일 저녁 전기가 끊기는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버밍엄의 한 가정집에 나무가 쓰러지면서 덮쳐 3살배기 아이와 생후 3개월된 아기가 목숨을 잃었다. 이 사고로 11살 된 아이도 중상을 입었고, 한 여성은 부상을 당했고, 또다른 한 여성이 집안에 갇힌 채로 남아있다고 AL닷컴은 전했다.
국립기상청 버밍엄 사무소에 따르면, 돌풍이 시속 70마일로 불면서 나무와 송전선이 바람에 쓰러졌다.
앨라배마파워 고객 약 5만 명이 오후 6시23분 현재 전기가 끊긴 것으로 전력회사 정전지도에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의 가정은 오늘 오전 현재 전원이 복구된 상태다.
후버에서는 나무 한 그루가 뿌리채 뽑히면서 차량 위로 쓰러졌으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후버의 또 다른 곳에서는 하수가 범람하는 사태도 벌어졌고, 곳곳에서 벼락이 내리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휴이타운(Hueytown)에서도 나무 여러 그루가 쓰러진 사진들이 소셜네트워크에 올려졌다.
웨스트 홈우드에서도 나무가 쓰러지면서 켄트 레인(Kent Lane) 일대 교통이 차단됐다. 마운틴브룩에서도 브룩우드 로드 선상에 나무가 쓰러져 길을 가로막았다.
베세머(Bessemer)에서는 후박이 내리기도 했다. 몬테밸로(Montevallo)에서도 천둥 번개가 주택가에 떨어져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