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3회 타이틀 방어의 대기록에 도전하는 박민지(24·NH투자증권)가 “다른 대회보다 욕심이 난다”며 각오를 다졌다.
박민지는 오는 8일부터 사흘간 경기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6741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원)에 나선다.
그는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셀트리온 퀸즈에 이어 올해에만 세 차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게 된다.
한 시즌 ‘3승’도 흔치 않기에 세 차례의 타이틀 방어를 기록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실제 이 기록은 1982년 여자골프 전설 구옥희만이 가지고 있다.
지난해 6승을 기록했던 박민지는 이번 대회가 타이틀 방어의 마지막 기회다. 그는 40년만에 전설의 기록에 도전장을 내민다.
그는 KLPGA와의 인터뷰에서 “마지막 타이틀 방어전이라 다른 대회들보다 욕심이 나는 것이 사실이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주 열린 맥콜·모나파크 오픈에 나서지 않고 휴식을 취하며 재정비한 박민지는 “휴식과 훈련을 통해 컨디션과 샷 감을 최대한 끌어 올리고 있다”면서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인 만큼 긍정적인 마음으로 대회에 임하려고 한다”며 웃었다.
지난해 우승의 기억이 있는만큼 코스 공략에 대해서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박민지는 “서원밸리는 핀위치가 까다롭게 꽂힐 수 있는 골프장이라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핀 위치에 따라 플레이 스타일을 다르게 해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모든 부분이 다 중요하지만, 1차적으로는 페어웨이를 지키는 티샷의 중요성이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좋은 티샷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