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시즌 만에 터키 페네르바체의 주전으로 자리 잡은 김민재(26)가 이번에는 프랑스 리그1 스타드 렌의 관심을 받고 있다.
프랑스 스포츠 매체 풋 메르카토는 21일(한국시간) “렌이 수비 강화를 위해 새로운 중앙 수비수를 찾는 가운데 김민재도 레이더에 들어왔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터키 무대에 데뷔, 빠르게 주전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그는 터키 쉬페르리그 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와 컨퍼런스리그 등에서도 능력을 인정 받아 유럽 유수의 구단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를 비롯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에버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세비야 등 다양한 리그의 많은 팀들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
이번에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인 렌은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4위를 마크, 다음시즌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렌은 지난 시즌 수비의 주축이었던 나이프 아구에드르가 EPL 웨스트햄으로 이적하면서 새로운 수비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여러 수비수를 주시하고 있는데 김민재도 이중 하나다.
김민재에 대한 관심은 사령탑 브루노 제네시오 감독 때문이다. 제네시오 감독은 지난 2019년 7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베이징 궈안을 지도한 바 있다. 당시 김민재를 1년 동안 지도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그를 잘 알고 있다.
문제는 이적료다. 페네르바체는 김민재의 이적료로 2000만유로(약 270억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렌이 김민재를 데려오기 위해서는 아구에드르의 매각으로 벌어들인 3500만유로(약 480억원) 중 일부를 이적료로 사용해야 하는 큰 결심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