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부동산 재건축·재개발과 관련해 “임기 중 최대한 속도를 내서 빠르게 공급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제39대 서울시장으로 당선돼 ‘최초 4선 서울시장’을 달성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MBC 뉴스데스크에서 ‘부동산가격을 지금보다 좀 떨어뜨리겠다는 쪽인가, 아니면 유지해보겠다고 하는 쪽인가’란 질문에 “하향 안정화가 맞는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그는 “최대한 많이 공급한다는 시그널을 드려서 가수요를 줄이는 것이 정책 목표”라며 “(재건축·재개발을) 통합 심의하면 임기 중 최대한 속도를 내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추길 것이란 일각의 우려에는 “단기적으로 (사업 대상) 단지에 한해 그런 효과가 날 수도 있다. 그런데 (신속통합기획 관련) 53개 구역에선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권리기준일이 설정돼 있어서 지금처럼 토지 거래 허가나 여러 가지 제도를 통해 계속 투기 수요를 억제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권의 차기 유력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것에는 “일러도 너무 이른 논의다. 제 입장에선 사치스러운 논의”라며 “국민 여러분이 ‘저 사람 일하는 것 보니깐 할 만하다’고 불러낼 때 비로소 자격이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