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라호마주 출사의 한 의료시설에서 소총과 권총을 소지한 괴한이 1일(수) 총기난사 사건을 벌여 4명을 살해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에릭 달글리시(Eric Dalgleish) 툴사 경찰서장은 “사망자 수를 확인했다”며 “총격범 역시 사망했는데, 자신에게 가한 총상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달글리시 서장은 툴사에서의 치명적인 공격이 무엇 때문인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
경찰은 출동한 경찰이 오후 4시 52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 3분여 만에 출동해 5분 뒤인 오후 5시 1분경 범인과 접촉했다고 달글리시는 밝혔다.
리처드 뮬렌버그(Richard Meulenberg) 경관은 다수의 사람들이 부상을 입었으며, 의료 단지는 “대재앙의 현장”이라고 말했다. 정확한 부상자 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건이 발생한 세인트 프랜시스 헬스 시스템(St. Francis Health System)은 수요일 오후 폐쇄됐다. 나탈리 병동(Natalie Medical Building)에는 외해 환자 수술 센터와 유방 건강 센터가 있다. 달글리시 서장은 경찰이 총격범과 여러 명의 희생자를 발견한 2층에는 정형외과가 있다고 말했다.
G.T.바이넘(G.T. Bynum) 툴사 시장은 “이 캠퍼스는 우리 공동체를 위한 신성한 장소”라며 “수십 년 동안, 이 캠퍼스는 영웅들이 우리 지역사회의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매일 출근하는 장소였다”고 말했다.
이번 총기난사 사건은 한 백인이 뉴욕 버팔로의 한 슈퍼마켓에서 흑인 10명을 살해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지 2주만에 발생했다. 최근 메모리얼 데이 연휴 기간에는 전국적으로 대량 총격 사건이 여럿 발생했는데, 그 중에는 오클라호마주 툴사에서 45마일 떨어진 태프트(Taft)의 한 야외 축제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텍사스주 유밸디에서 18세 남성이 19명의 초등학생과 2명의 교사를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지 8일만에 또다시 대형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하자, 민주당 지도부는 총기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증폭시키고 있는 반면, 공화당은 보안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라스무센 리포트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유권자들의 40%는 총기 소지 보다는 정신건강 문제를 총기난사의 가장 큰 책임으로 이야기했다. 총기접근권, 즉 총기를 구하기가 너무 쉬운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답한 응답자는 30%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