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앨라배마주 국무장관실에 따르면, 올해 예비선거 투표율은 예상치를 훨씬 밑돌아, 주내 유권자의 23.4%만이 투표에 참여했다.
공식 집계로 간주되지는 않지만, 주지사와 연방상원 경선이 포함됐기 때문에 예상 투표율은 28~32%였다. 특별히 연방상원 공화당 경선의 열기가 그 어느때보다 뜨거웠기 때문에 예상 투표율은 다소 높게 책정됐었다.
하지만 2000년 이후 중간선거에서 두 번째로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TV와 라디오에서 부정적이고 과장된 광고가 넘쳐났기 때문에 유권자들에게 선거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한다. 반면에 다른 사람들은 광고의 양이 화요일에 유권자들을 끌어들이는 요소라고 반박한다.
한편에선, 민주당 경선이 흥행을 하지 못해 도심권에서 민주당표가 적게 나온 것을 원인으로 지목한다. 반면 블랙벨트 카운티들에서는 44~45%의 투표율이 나오기도 했다.
또 어떤 사람들은 날씨를 원인을 꼽는다. 투표율이 저조한 모빌 카운티에서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심지어 투표요원들도 낮 동안 나오지 못할 정도였다.
또 다른 사람들은 일정상 졸업과 휴가가 선거 시기에 겹쳐졌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내놓는다. 마이크 듀란트 상원 후보는 예비선거일 밤 집회에 참석하기 전에 그의 막내 아들 졸업식에 다녀왔다.
올해 앨라배마 예비선거 투표율은 2018년 중간선거 때보다 낮다. 2018년에는 상원 경선 열기가 없었지만, 주지사 경선이 공화당 민주당 모두에서 활발했고 당시 투표율은 25.6%를 기록했다.
앨라배마의 가장 큰 카운티에서 낮은 투표율이 발생했다. 매디슨(20.9%), 제퍼슨(22.3%), 모빌(17.4%), 몽고메리(20.7%), 볼드윈(20.6%)의 투표율은 모두 주 평균보다 낮았다.
셸비 카운티는 23.7%로 주 평균을 약간 상회하는 투표율을 보였으며, 경쟁적인 의회 경선이 있었던 앨라배마 주 제5선거구의 일부 카운티도 그러했다. 라임스톤 카운티의 투표율은 29.2%였다.
앨라배마 프라이머리 투표율이 가장 낮았던 때는 2014년으로 21.6%의 유권자가 투표했다. 그 해 주지사와 미국 상원을 위한 공화당 경선은 대체로 논쟁거리가 되지 않았다.
2000년, 2006년, 2010년 중간선거에서 투표율은 30대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