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오페라 발레단(Paris Opera Ballet, BOP)의 수석무용수(에투알 Étoile) 박세은이 ‘한불 문화상’을 수상했다고 11일(현지시간) 주프랑스 한국대사관과 한국문화원이 밝혔다.
한불 문화상은 예술 평론가, 프랑스 대학교수, LVMH등 프랑스 문화계 및 한국 관련 주요 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한국 발레의 뛰어난 예술성과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린 공로를 높이 평가해 박세은을 만장일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011년 최초 한국인 발레리나로 프랑스 파리 오페라 발레단 준단원으로 입단한 박세은은 이듬해인 2012년 정단원, 2017년 제1 무용수를 거쳐 2021년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후 입단 10년 만에 최고 수석무용수 자리에 공식 지명됐다.
파리 오페라 발레단은 영국 로열 발레단, 미국 아메리칸발레시어터,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등과 함께 세계 최고의 발레단으로 꼽힌다.
1999년에 창설된 한불 문화상은 지휘자 정명훈, 피아니스트 백건우, 재즈가수 나윤선, 안무가 안은미, 낭트 ‘한국의 봄’축제 협회, 파리 한국영화제 등이 수상했다.
올해는 세계적인 명품 그룹 LVMH 그룹이 한불문화상 독점 후원기업으로 참여하여 향후 3년간 후원 상금을 지원할 예정이다.